대구 가볼만한곳 중 유명한 곳이 팔공산입니다. 그리고 팔공산은 등산을 하러도 많이 가시고, 동화사도 많이 가시는데요. 생각보다 파계사는 많이들 안 가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파계사 내에 미니 카페처럼 힐링 쉼터도 있어서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맛집도 알려드릴게요.
파계사 기본정보 및 파계사 뜻
파계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팔공산 자연공원 안에 있습니다. 동화사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은 팔공산 방문시 파계사만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파계사의 파계는 물줄기를 잡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저수지가 있어요.
파계사 입장료 및 주차비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비가 2천원 있습니다. 파계사 입구 도착 전 공원에서 주차 자리가 보이면 주차하고, 파계사 입구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셔도 되는데 거리는 멀진 않지만 꽤나 가파른 아스팔트 도로를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가거나 본인 체력이 별로 좋지 않다 싶으신 분들은 주차비를 내고 파계사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파계사 느티나무 보호수
파계사 진동루로 올라가기 전 너른 마당에 수령 250년의 느티나무가 우뚝 서있습니다. 파계사 사찰 내 가장 크고 아름다운 나무로, 2013년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높이가 17m라고 해요. 영조임금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아래와 같은 이유입니다.
왕실의 원당이자 현응스님의 도움으로 영조임금이 탄생했다는 설화와 그가 입었던 도포를 간직한 절
파계사 진동루 힐링 쉼터 = 미니 카페
그리고 진동루로 올라갑니다. 파계사 진동루는 다른 사찰들과 다르게 개방되어 있어요.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방시간이며, 무료로(또는 자의에 의해 유료로) 믹스커피와 녹차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붙어있었는데 진짜 극락이어서 자연, 힐링 등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요한 산사에 앉아 한 잔의 차를 마시니 이곳이 극락이로세
눈 앞에 250년의 느티나무 풍경이 펼쳐지고 멀리 전통 건축물의 기와지붕과 하늘이 얼핏 보이며 새 소리가 들려옵니다. 글로 표현하기보다는 직접 가보셔야 그 느낌을 잘 알게 되실 것 같아요.
파계사 팔공산 단풍 - 은행나무 절경
은행나무도 너무 이쁜데 11월 초가 절정이라 지금은 많이 떨어졌을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10월 30일에 다녀온 사진인데 외부 화장실(해우소)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지나가는 분들마다 은행나무 옆에서 인증샷을 찍으셨습니다. 이 풍경이 멋지다 싶은 분들은 캘린더에 미리 저장해 두는 것도 좋겠죠.
파계사 맛집 추천
파계사 방문 후엔 맛있는 한 끼로 여정을 마무리해보세요. 파계사 주변에도 맛집이나 카페가 많은데 몇 군데 추천드릴게요.
버스 종점 주차장이 있는 파계사 근처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팔공산 영화식당 - 닭도리탕, 닭백숙 등이 있고, 카페는 커피명가 휴, 베르겐 에스프레소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식당과 커피명가 휴는 터줏대감 같은 곳들이고, 베르겐 에스프레소바는 생긴지 오래 되진 않은 감성 카페라 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좀 더 내려오면 유명한 조가네갑오징어가 있고, 더 유명한 동림식당이 있습니다. 아마 어린 분들은 동림식당은 잘 모르실 것 같기도 한데요. 칼국수, 촌두부, 도토리묵, 부추전 등 메뉴가 4천원으로 통일된 오래된 곳입니다. 저렴하게 배불리 먹고 싶다 하는 분들은 동림식당 강추드립니다. 딱 옛날 가게 스타일이고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엄청난 친절도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앞서 말씀드린 장점이 모든 걸 커버합니다.
좀 더 내려오면 산중오리 파계사 본점이 있고, 한옥 카페인 파계마루, 공간 구성이 매력적인 카페 헤이마, 더 내려와 삼거리에서 꺾으면 곤지곤지도 있습니다. 파계사 근처에 맛집과 카페가 많은 편이니 한 번씩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대구 가볼만한곳으로 파계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주말이나 시간되실 때 근처 맛집에서 식사 후 파계사 진동루에서 믹스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 최고의 힐링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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